알아두기 · 4분 읽기
값은 무엇으로 정해지나
저희는 금액을 표로 적지 않습니다. 대신 무엇을 보고 값을 매기는지 를 숨기지 않고 적어 둡니다. 읽어 보시면 대략 감이 잡히실 겁니다.
① 크기 — 인승이 아니라 가로 길이
“삼인용”이라고 해도 가게마다 길이가 다릅니다. 값을 가르는 것은 인승이 아니라 원단이 몇 마 들어가느냐 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인승보다 가로 길이를 여쭙습니다. 줄자로 팔걸이 끝에서 끝까지 재서 알려 주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② 원단 — 무엇으로 씌우느냐
같은 소파라도 원단에 따라 값이 크게 벌어집니다. 두꺼운 레자, 일반 패브릭, 기능성 패브릭, 소가죽이 모두 다릅니다. 비싼 원단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쓰는 자리에 맞는 것이 정답입니다. 집 거실에 업소용 두꺼운 레자를 쓰면 뻣뻣해서 앉기 불편합니다.
③ 작업 범위 — 어디까지 하느냐
앉는 자리만 하느냐, 등판까지 하느냐, 속까지 바꾸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앉는 자리만 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어차피 벗길 거라면 같이 하는 편이 결국 쌉니다.
④ 모양 — 곡선과 단추
네모반듯한 소파가 제일 손이 덜 갑니다. 곡선이 들어가면 손이 몇 배로 갑니다. 안쪽에서 당겨 가며 잡아야 해서입니다. 다이아 퀼팅처럼 단추가 박히는 것, 주름을 잡아 넣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크기라도 모양 때문에 값이 달라지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⑤ 오가는 길 — 들고 날 수 있느냐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면 값에 영향이 없습니다. 사다리차를 불러야 하거나, 계단으로 손으로 옮겨야 하면 그만큼 듭니다. 이건 저희가 미리 보고 얼마인지 말씀드린 뒤에 진행합니다. 당일에 “이건 추가입니다” 하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먼저 봅니다
위 다섯 가지는 사진 몇 장이면 거의 다 보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고 전화로 금액을 못 박아 드린 다음 출발합니다. 실측도 견적도 돈을 받지 않고, 서울·경기 출장비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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